본문 바로가기

명화와의 대화6

영원한 경계인, 세례자 요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암굴의 성모 푸근하고 자애로운 표정의 성모와 꼭 껴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포동포동한 아기들이 인상적인 그림입니다. 사람들에게 이 그림의 두아기 가운데 누가 예수 그리스도일까 하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그림 왼쪽의 무릎 꿇은 아기를 꼽는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성모가 손을 내밀어 그 아기의 어깨를 어루만지고 있고 아기의 어깨에는 예수 수난의 상징인 십자가가 기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가 아니라 세례자 요한입니다. 예수는 맞은편에 앉아 있는 좀더 작은 아기입니다. 서양 고전 회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세례자 요한은 이렇듯 곧잘 예수와 혼동이 되는 인물입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다소 수척하고 여윈 몸매에 덥수룩한 머리, 그리고 늘 손에 들고 다니는 십자가지팡이 때문에 예수.. 2022. 4. 8.
관용의 붓으로 천사를 그리다 사모트라케의 승리의 날개 기원전2세기. 루브르 박물관. 기독교 천사사의 원형이 된 그리스 산회의 니케상. 19세기의 사실주의 화가 쿠르베이는 "나는 천사를 그릴 수 없다. 왜? 천사를 본 적이 없으니까?" 이말을 하였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것만을 그린다는 그의 신조는 온갖 비현실적인 이미지가 난무하는 기왕의 기독교와 신화 주제 그림을 퇴영적이고 허황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과연 촌사가 있기는 있는 것일까? 모르긴 몰라도 천사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여기서 천사의 실제 여부를 따지는것보다 천사가 실재존재하든 상상의 창조물이든 천사만큼 우리에게 매혹적인 존재도 없다는 것입니다. 천사의 특질은 우선 그가 하늘의 사자라는 것과 천상과 지상을 오르내리는 존재라는데 있습니다.. 2022. 4.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