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냥이의 심화학습

밤에 노는 고양이

by 달별집사맘 2022. 3. 23.
300x250

 

저흰 한동안 저희 집 고양이 달이(수컷고양이),별이(암컷고양이)때문에 잠을 못잤답니다. 밤만 되면 놀아달라고 그래서말이죠~ 둘이서 좋아서 그루밍을 해주다가도 우다다는 기본이구요, 심지어 울어서 이웃에게 피해가 될까 걱정도 되고, 중성화수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밤마다 그런답니다. 몇번 그러다가 말겠지 했는데 자주 밤마다 그래서 힘듭니다. 

고양이가 야행성 동물이라는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인간과 함께 살다보면 집사의 라이프 사이클을 닮아갑니다. 그런데 만약 밤에 활동한다면 낮에 하루 종일 잤기 때문입니다. 밤이 되어 들어온 집사를 봤으니 당연히 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집사는 그런 고양이의 마음을 모릅니다. 고양이도 활동이 필요하고 놀이가 필요한데 말입니다. 

왜 밤에 잠을 자지 않을까?

하루종일 잠을 잔 고양이는 집사가 귀가한 시간부터 활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밤에 울거나 잠을 안자는 고양이라면 놀이 및 운동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퇴근 후에 고양이와 활동적으로 놀아야합니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놀이시간은 15분씩 네번씩입니다. 적어도 한시간 이상은 낚시놀이 같은 몸을 움직이는 놀이를 해야합니다. 우울감도 예방도 되기 때문입니다. 지루하게 잠을 하루종일 잔 고양이를 놀아주지도 않고 또 다시 자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합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밤에 우는 것은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기에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고양이라면 우선 고양이의 중성화를 시키고, 8세 이상의 노령묘라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나이든 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질병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밤에 시끄럽게 우는 것입니다. 

집고양이도 야생의 습성이 있을까?

고양이는 야생에서 사냥하기, 먹기, 그루밍하기, 잠자기의 사이클로 살아갑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면 이런 고양이의 본능적인 생활 사이클을 응용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즉 사냥하기 대신 낚시놀이 같은 활발한 생운동을 시키고, 밥을 챙겨주고 그이후에 그루밍의 시간을 갖게 하고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야행성 습성을 바꿔볼 수 있습니다. 단. 이 의식은 자기 직전에 하는것이 좋습니다. 초저녁에 한번 놀아주고 잠자기 직전에 더욱더 활발하게 놀아주고 충분히 밥을 먹이면 포만감과 피로감에 그루밍을 하다가 잠들 것입니다.

간혹 새벽에 일어나서 밥을 달라고 우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야생에서는 먹잇감들이 새벽에 일어나 돌아다니기 때문에 사냥하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밥을 달라고 울어댄다고 식사를 챙겨준다면 매번 새벽에 일어나 사료를 챙겨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고양이 울음소리를 견디지 못해 또는 가족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배고픈고양이에게 밥을 주면 이후부터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런경우에 차라리 자동 급식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결론

고양이의 꿀잠을 위해 집사가 해주어야 할 것들은 야생고양이의 사냥하기, 먹기, 그루밍하기, 잠자기의 사이클을 이용해 고양이의 야행성 행동교정이 가능합니다. 사냥 대신 낚시놀이와 같이 고양이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놀이로 운동을 시킵니다. 이후 밥을 챙겨주고 그루밍 시간을 갖게 하고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단 이방법은 자기직전에 시행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